남원시가 2021년 새해를 맞아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문화 분야는 전국 지역발전 지수에서 평균 이상의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역 발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현재 남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

남원시의 문화도시 추진 핵심 사업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2013~2014년) 시민공유테이블 진행, 2단계(2015년) 민간실행구조인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구성에 이어, 3단계(2016~2020년)로 지역 내 중간지원조직과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전문조직인 문화도시센터를 구성하는 4단계(2021년~)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를 통해 역량이 강화된 시민문화기획자 등을 하나의 자립구조로 상호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리(판)’라는 주제로 핵심거점인 남원예촌과 서브거점인 시민문화발신국에서 소리문화의 터를 잡아 문화생산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문화도시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문화도시의 달’ 축제와 ‘춘향골 소리판’ 축제를 추진하고, ‘기억의 소리’ 전시를 운영했다. 또, 외부 청년들과 함께 한 달간의 ‘달빛 아래 별소리 남원살이’를 진행하고, 시민의 문화활동을 공유하는 소리터[OnAir]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11개 부서, 35명의 인원이 참석하는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함으로써 행정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

이환주 시장은 “많은 도시가 문화 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사회 경제적 활성화를 도모하는 문화도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남원은 많은 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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