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의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로 차별화된 운영에 나선다.

3일 도는 지역축협 9곳과 협회 1곳 등 도내 10개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에 대해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로 이력관리 신뢰도를 확보, 전북한우의 개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가축시장에서 한우 거래를 원하는 농가가 가축시장 운영기관에 거래를 신청하면 부모 소 일치 검사를 운영기관이 검사기관에 의뢰하게 된다.

miDNA유전자연구소, 농업실용화재단, 전북대학교 등 3개 검사기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그 결과를 가축시장 거래 시 표기 및 결과 일치 여부에 따라 구분해 거래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가축시장 운영기관의 전북한우 개량을 위해 자율적 추진에 협력하고자, 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시료채취와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는 도와 시군에서 제공하고, 나머지 50%만 가축시장 운영기관과 농가에서 부담하면 된다.

김추철 도 축산과장은 “시행 초기에 농가의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북한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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