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토교통부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최다 선정되면서 낙후지역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6일 국토교통부의 ‘2020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4개 지구 360가구가 선정돼 국비 600여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 대상 5개 지구 중 80%(4개), 공급 대상 460호 중 78%(360호)가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지구는 김제시 신풍동(100호)과 요촌동(80호), 완주군 고산면(80호), 무주군 무주읍(100호)이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고창군 황산리(2015년), 완주 황운리(2016년), 고창 무장면(2017년), 장수군 장계면·남원시 운봉읍(2019년) 등이 선정돼 임대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에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을 위주로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주변지역 정비를 연계하는 수요 맞춤형 공급 방식이다.

건설비용 및 임대주택 건설·관리·운영 등은 정부 지원을 받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게 되며, 건설 사업비 중 일정부분(10%이상)은 해당 지자체에서 분담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과 함께 대상지 주변의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정비계획 수립도 지원받을 수 있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국토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도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