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한국판 뉴딜 대응추진단을 구성해 한국판 뉴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북도가 전북만의 지역적 특장점을 반영한 8대 대표브랜드 사업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시대적 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정책으로 전북도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북 성장의 모멘텀이 될 ‘8대 대표브랜드 사업’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지 살펴봤다.

▲새만금 데이터센터 산업 클러스터= 도는 새만금 SK데이터 센터 조성을 기회로 공공·민간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를 위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공급망 구축 등 기반조성과 데이터 연관산업(장비, 데이터 유통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1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다.

▲디지털 종자·식품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오는 2025년까지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자기업의 디지털 육종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육종연한 단축, 우량종자 개발효율성 제고 등을 추구하는 ‘디지털 민간육종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과 최적화된 식품가공 생산시스템을 개발·실증해 식품기업에 제공하는 ‘디지털 식품가공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구성한다.

▲초실감 홀로그램산업 클러스터= 전북이 선점한 홀로그램 분야에서 산업육성기반 공고화(홀로그램 소재부품 지원센터 구축 등)와 실감 콘텐츠 및 소재부품 기술경쟁력 강화, 체험형 실증 사업화(홀로그램 무형문화재 공연 등)를 통해 2025년까지 산업적 성과확산을 추구할 방침이다. 사업에는 1275억원이 투입된다.

▲드론기반 안전망= 오는 2025년까지 970억원을 투자해 재난·재해시 드론을 활용한 위기경보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산악지역에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드론을 이용하는 등 드론 기반 대응시스템을 구축,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주요사업으로는 드론기반 지역정보 시스템구축, 드론공공서비스 실증사업화 등이 추진된다.

▲재생에너지 산업클러스터= 사업에는 6815억원이 투입돼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중심으로 한 실증연구단지(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수상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등)를 조성하고, RE100과 연계한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이 구축된다.

▲그린모빌리티 전주기 산업생태계 조성= 운송체계 트렌드 변화(친환경·지능화·경량화)에 대응해 전북 모빌리티 산업의 소재·부품·완성차 등미래형 친환경 전주기 거점화를 위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된다. 주요사업은 산업전환 기반구축, 핵심부품 경쟁력 강화, 사업화 지원 등이며 이를 위해 6237억원이 투입된다.

▲하천·산림·해양 생태백신조성= 만경·동진강 유역 생태문화 복원사업 등 하천·생태축 복원사업과 산림 인프라 및 치유공간 조성(미세먼지 차단숲·국가지질공원 인증·운영 등), 친환경 해양생태계 기반구축(폐염전 식생·갯벌 생태계 복원 등) 등 크게 3가지 방향을 통해 그린 인프라를 확보, 생태백신 브랜드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에는 1조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북형 뉴딜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 도내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이 심화되고 있어 전북 신성장동력 산업을 이끌고 나갈 인재양성을 위해 1793억원을 들여 뉴딜인재 양성시스템 구축(교육프로그램, 창업지원 등),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지역대학 내 벤처타운 및 캠퍼스 혁신타운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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