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8일사이 전북 도내 전역에 내린 폭설과 역대급 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이면도로, 마을진입로의 제설과 제빙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투입한다.

한파대책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송하진 도지사는 9일 이면도로 제설작업이 미진하다고 판단하고,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이면도로 제설작업 완료를 지시했다.

도는 지난 6~9일 기간중 국도 25개 노선, 지방도 38개 노선, 시군도 368개 노선 등 간선도로 위주로 덤프트럭 등 제설장비와 인력을 투입, 도로제설을 추진했다.

공무원 1만 1000여명이 이면도로와 마을도로 눈 치우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이면도로의 응달진 빙판 위험이 제거되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면도로 미제설 구간의 신속 제설·제빙으로 보행자 낙상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총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겨울기간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부서가 긴밀히 소통해 교통량이 증가하는 출퇴근 시간 전에 사전 제설작업과 강설 상황에 맞는 제설 인력·장비 투입으로 도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또 한파 내습 시에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박자 빠른 선제적 재난대비와 현장 밀착형 관리가 중요하다"며 "도민들도 내 집, 내 상가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