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첫 도시사업 ‘스마트 수변도시’성공 이끌 것”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 인터뷰> 김익길 기자l승인2021.01.11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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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새만금개발공사를 지난 2018년 9월 설립해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진행되는 국책사업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민간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사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에게 들어봤다.

공사 설립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의 소감?

2018년 9월 21일 초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2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신 새만금 사업이,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함으로써 잘 추진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사 주요 사업인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18일 착공했습니다. 2019년 5월 31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약 18개월만입니다. 일반 도시개발사업과 비교하여 속도전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1, 3구역 각각 사업자가 선정되었고, SPC도 설립했습니다. 1구역도 지난해 12월 18일 착공했습니다.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3월 공사주도적 사업추진 구도를 확정하였으며, 12월에는 인허가 신청도 마쳤습니다.

주요사업과 부대사업 모두 계획한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매우 뜻깊은 2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만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2. 건설 분야의 전문가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국토부에서 30여 년간 국토, 주택, 건설, 신도시 분야에서 근무하다가 2009년 퇴직했습니다. 익산국토관리청으로 근무한 2007년~2008년에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등 호남 SOC 구축에 힘썼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시절에는 투자패턴의 다양화, 투자상품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 우수 투자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합리적 투자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건설근로자의 취업 확대를 위한 전문 기술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화성도시공사에서는 장기 미분양 주택의 매각, 규제완화를 통한 장기 미분양 산단의 분양률 제고 등을 통해 308%인 부채비율을 제로화 했습니다. 저의 경영 성과에 당시 언론에서는‘마법 경영’,‘구원투수’라고 호평을 해줬습니다.

저의 이런 경험을 살려 지난 3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을 공공주도로 신속하게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3. 현재 몸담고 계신 새만금개발공사는 어떤 곳인지?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개발은 지난 30여 년간 부침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공주도의 매립을 통해 속도감있는 새만금 개발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이에 따라 생겨난 기관이 새만금개발공사입니다.

우리 공사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36조의2에 따라 새만금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주요 사업은 새만금의 한가운데 도시를 만드는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이며, 육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조성 등 관광사업 등을 부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사는 제2, 제3의 수변도시를 건설하고 2021년부터는 관광단지 사업도 가시화할 계획이며, 산업단지 조성도 확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새만금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기관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사업의 성패가 공사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사장님만의 경영철학 혹은 경영방침?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네트워크 경영’,‘지속가능한 경영’,‘시장친화적 개발’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내세웁니다.

첫째, 네트워크 경영을 위해 정부와 국민, 이해관계자와의 체계적인 소통 및 고객중심의 유연한 사고를 지향합니다.

둘째, 새만금의 강점을 활용한 미래의 신규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여들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친화적 개발을 위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계획적 개발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과 이해관계자,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합니다. 새만금 사업의 성공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정과 합의로 갈등을 최소화하여 이해관계자 등이 최대한 공감하고 이해하는 가운데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을 할 때는 책임과 Risk-taking이 필수입니다. ‘내 일을 잘하자(Do it my best!)’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새만금 공사의 핵심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면?

(스마트 수변도시 소개)

새만금 총 면적 409㎢(약 1억 2천만평) 중 국제협력용지 내 약 6.6㎢(약 200만평) 규모를 매립해 새만금의 한가운데에 스마트수변도시를 건설합니다.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새만금의 주요 기반시설(SOC)이 스마트 수변도시를 향하고 있어 인구 유입도 기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은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친수(Waterfront), 스마트(Smart), 친환경(Eco-Friendly)을 개발방향으로 하는 이 도시는 새만금의 풍부한 물을 활용하여 호소 안에 아일랜드형으로 만들어지고, 도시 안 어디서나 5분 이내에 수변공간으로의 접근이 가능합니다.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가 지난해 12월 18일 착공했습니다. 2023년 초에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 기간동안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유치에 집중하여 도시에 사람과 기업이 모여들도록 할 것입니다. 새만금의 첫 도시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의 성공은 제2, 제3의 도시건설로 이어져 새만금 전체를 성공으로 이끌 것입니다.

6.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착공의 의미?

공사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이 지난해 12월 18일 착공했습니다. 설비용량은 99MW급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이는 6만여 가구가 1년 이용하는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입니다. 또한 지역 상생 방안으로 지역업체 100% 시공, 지역 기자재 93% 사용을 결정했으며, 그 결과 지역에 약 2,600명(직·간접고용)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다가 총투자비 10%에 달하는 금액에 대해 7% 확정수익으로 지역민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동안 공사는 지역기업과 도민들께 도움이 되는 사업 방향 수립에 고심하였고 그 첫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본 사업을 시작으로 나머지 육상과 수상태양광 사업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제조업체들도 새만금 산단에 속속 투자를 결정해 입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넓은 공간을 가진 새만금이 신재생 사업에 적합하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와 산업단지를 연계한 ‘그린산단특구’조성을 통해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목표로 하는 여러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K그룹이 데이터 센터를 비롯하여 2.1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정부의 계획이 실현되고 있는 셈입니다.

7.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

새만금 고군산군도에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조성됩니다. 고군산군도는 총 6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그 중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4.9km로 예정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는 이미 개발 인허가 신청을 마쳤습니다. 2023년 착공에 이어 2024년 준공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운행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서해 낙조와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그리고 새만금 개발의 변화과정을 감상하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또한 고군산군도 인근 지역에 대한 민간기업의 연계투자 촉진으로 방문객 및 잠재적 관광수요 증대와 이에 따른 고용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8. 새만금개발공사 사업과 전북 지역 발전의 연계성?

새만금은 1억 2천만 평의 땅(세종시의 5.5배)이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책임질 땅입니다. 진취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전북 지역의 경제침체와 인구 감소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타개할 방안이 필요한데, 새만금 개발이 최적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변도시 조성을 통한 인구 유입과 함께, 관광사업을 기반으로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겠습니다.

또한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시발점으로 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높은 경제유발 효과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RE100 (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하고 싶은 기업들이 올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새만금이 유일합니다.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들어와 전북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북발전의 황금밭 새만금, 새만금개발공사가 이룩하겠습니다.

9. 끝으로 도민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분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속도감있는 새만금 사업을 위한 도민분들의 포용적인 자세도 필요합니다. 기업의 경영을 도와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많은 기업이 새만금을 투자할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식하여 노크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해야 전북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민분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필요합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김익길 기자  kimtop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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