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한 이후, 18일 오전 10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확진자 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수는 992명, 자가 격리자는 432명이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에 대해 도 보건당국이 2차로 실시한 환경검체 검사 결과 2건의 양성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순창요양병원 2병동에 대해 지난 7일 환기구 등의 환경 검체를 채취했다.

당시에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16일 2병동 병실과 간호사실 집기 등에 대해 환경 검체를 채취했다.

총 86건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으며 2병동 워커 손잡이와 2병동 병실밖 손잡이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1차 검사 때는 모두 음성이 나왔는데, 그때는 환기구를 중심으로 환경검체가 진행됐다”며 “2차 검사는 병실 내외부,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잡이에서 양성이 확인됐는데 어떤 면에서는 마스크 착용 뿐만 아니라 손씻기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고,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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