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에 자리한 지리산 천년송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통해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관광지를 선정 발표했다.

천연기념물 424호로 지정돼 있는 지리산 천년송은 수령 500여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구름도 누워가는 곳이라는 뜻의 와운마을에 위치해 있다.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20m 간격을 두고 할아버지나무와 할머니나무가 서 있다.

주민들은 두 나무 중 더 크고 오래된 할머니나무(할매송)를 ‘천년송’이라 부르며 당산제를 지내고 있으나 두 나무 모두 상태가 좋고 수형이 매우 아름답다.

지리산 천년송은 삶과 사람,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피로를 날려줄 힐링 장소로 최적지란 설명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안전하면서도 비대면으로 몸과 마음의 힐링 장소로 지리산 천년송을 둘러보기를 추천한다”며 “지속적으로 남원이 안심여행, 힐링여행지의 최적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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