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녀돌봄에 대한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가정, 야근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만 12세 이하 아동의 양육공백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25일 도에 따르면 아이돌봄 시간제 서비스 지원시간을 연 720시간 한도에서 최대 연 8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비스 요금에 대한 정부지원 비율도 영아종일제 가형(중위소득 75% 이하) 이용가정은 80에서 85%, 시간제 나형(중위소득 120% 이하) 이용가정은 55에서 60%로 확대된다.

이로써 자부담이 각각 5%씩 감소하게 됐다. 

저소득(중위소득 75% 이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 한부모 가족 및 장애부모, 장애아동가정은 서비스요금을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위해 올해 209억원의 예산을 투입, 돌봄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원활한 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내 14개 시군 아이돌봄수행기관에 소속되어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지난해 말 기준 1096명으로 서비스 연계 향상을 위해 매년 100명의 아이돌보미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시간이 120시간 확대되고, 취약계층 지원비율도 상향됨에 따라 12세 이하 아동 가정의 양육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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