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지원부 일제정비를 올해까지 마무리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원부 현행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2년간 지자체와 합동으로 농지원부 일제정비(전수 확인 및 점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배정된 사업량을 연말까지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2021년 관내 80세 미만 농업인 소유 농지원부 71만1727필지와 2020년 잔여물량 1만1691필지를 포함한 총 72만3418필지다.

농지원부 정비는 농지의 소유 및 경작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공공자료와 비교 분석해 불일치하는 정보의 경우 현장확인 등을 거친다. 확인 과정 중 필요시에는 농지은행 임대수탁사업 활용 안내와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도는 올해부터 농지원부 정비 주체가 기존 농업인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농지 소재지 관할 지자체로 변경돼 정비물량이 대폭 증가한 만큼 시·군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지원부 정비와 농지이용실태조사의 효율적 연계 추진을 위해 시·군 업무보조원 채용경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지원부 현행화로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을 차단하는 등 농업정책 활용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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