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3.5톤 미만 노후경유차를 조기에 폐차하면 최대 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금액으로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총 28억8,000만원을 투입해 ‘2021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참여자를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800여 대분의 보조금을 줄 수 있는 규모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 자동차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 소유자다. 단,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경우는 제외된다.
특히 올해에는 △매연저감장치 장착 불가차량 △영업용차량 △소상공인 소유차량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소유 차량 등에 대해서는 폐차기본보조금으로 420만원을 지급하고, 이들이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나 배출가스 1·2등급 차량을 구매하면 180만원을 더해 최대 600만원까지 지급키로 했다.
한편,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통해 내려 받은 지급대상 확인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맑은공기에너지과(현대해상 건물 4층)나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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