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경남도가 호·영남을 뛰어넘는 협력으로 국비 확보에 함께 나선다.

도는 지난 23일 (가칭)개인맞춤형 웰니스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동포럼을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경남 공무원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북과 경남은 각 도의 출연기관인 전북·경남 테크노파크가 초광역사업으로 제안한 이번 사업에 대해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판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개인맞춤형 웰니스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은 휴식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도시민에게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힐링 체험, 체형에 맞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 농촌 살아보기 등 프로그램과 전북·경남 13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와 연계해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 300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자연과 농업농촌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북 동부권 6개 시군(남원,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과 경남 서부권 7개 시군(의령, 고성,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이 주축이 된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웰니스산업은 국가보다는 지자체가 먼저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전북과 경남이 보유한 농업농촌의 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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