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설 명절 가족 모임, 만남 등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23일 밤과 24일 군산 4명(전북 1140~1143번), 전주 4명(전북 1144~1147번), 고창 1명(전북 1148번)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 1144~1147번(전주)은 지난 12일 설을 맞아 군산(전북 1140번)에 있는 부모님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증상으로 1140번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41번과 1143번은 1140번과 같은 마을 주민으로 거주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을주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 A마을은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1142번(군산)은 휴가중인 군인으로 지난 20일~22일 서울에 다녀온 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군산에 왔다가 미각이상과 두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1148번(고창)은 전남 광주 1994번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분석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중이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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