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면은 신중리 대뫼마을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승화시키기 위해 채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고부면 대뫼마을 주민과 부안군 시민단체 주관으로 대뫼마을 주변 유적지(사발통문 작성지 터, 모의탑, 위령탑) 등에서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위령탑 제사 후 제문을 태워 동학농민혁명군의 넋을 기렸다.

또한, 대뫼마을 소재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앞에서 동학농민혁명의 불꽃이 다시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하는 채화 행사를 진행했다.

채화된 불꽃은 행사에 참석한 부안군 시민단체에 의해 부안 백산성으로 이동해 동학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뫼마을 박종순 이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인 인내천 사상, 모든 사람이 다 존중받을 가치가 있음을 인식하고, 모든 국민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동학 정신을 계승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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