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류 자원이 풍부한 도내 연안에서 합법적으로 새우를 포획할 수 있는 어법이 개발돼 어업인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는 7일 어업인이 개발한 새로운 어법에 대한 시험어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받았다며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시험어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어업은 어선의 양 현측에 틀어구를 부착해 표층에서 예망해 새우를 잡는 방식으로 도내 연안해역 일부를 시험해역으로 지정해 조업할 예정이다.

현행 수산관계법령상 새우포획을 위한 연안조망어업은 저층 예망 방식으로 새우 외 다른 저서생물과 혼획이 불가피해 수산자원 고갈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포획된 새우의 손상이 심해 상품성이 저하되고 있어 사용이 곤란한 실정이다.
 
반면 새로운 어구어법(가칭: 연안중하표층틀망)은 연안조망 어법을 준수하면서 저층끌기 방식이 아닌 표층 포획방식을 활용해 혼획 및 어획물 손상이 없어 수산자원 보호와 상품성 향상, 어업인 소득증대 등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시험어업을 통해 새우 포획을 위한 새로운 어구·어법이 제도권내로 수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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