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실현을 위한 제4기 전북 삼락농정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전북도는 8일 제4기 삼락농정위원회를 정책발굴 전문단 위주 운영협의회와 10개 분과 등 172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민선 6기 첫 출범한 삼락농정위원회는 지난 6년 동안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여성 농업인 생생카드, 농민공익수당 등 차별화된 전북만의 삼락농정 정책을 성공적으로 발굴 정착·발전시켰다.

농민공익수당의 경우 2018년 7월 삼락농정위원회 차원에서 농업인·전문가·행정이 참여한 별도 논의기구를 구성한 이후 2년간 TF운영, 운영소위, 도민 설명회 등을 추진해 관련 조례를 제정, 광역지자체 최초로 농민공익수당을 10만7000여 농가에 60만원씩 643억원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삼락농정위원회는 농정정책 패러다임을 바꾼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제4기 위원회 172명 위원은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와 협의해 단체별 임원진 참여 확대 ▲여성농업인 신규 시책 발굴을 위해 여성을 57명(44%)로 대폭 증원 ▲농촌진흥청 등 도내 국가기관 전문가 대폭 참여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위촉직 위원 133명 중 신규 위원을 69명(53%)으로 구성,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청취해 정책화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6년간 삼락농정위원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협치 농정 실현에 성공적인 궤도에 진입해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며 "이번 4기 위원회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대응과 첨단 농생명산업 핵심기지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