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전 LH 전북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A씨(56)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의 집에서는 유서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으며, 그 안에는 ‘국민에게 죄송하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나선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씨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면서 “현재 3기 신도시와 관련된 부동산 투기에 대한 첩보 내용을 확인중인 상황이고, 이 대상에 LH 전북본부가 포함되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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