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남중학교 2학년 최서윤 학생의 추모시 ‘숨’이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7주기 세월호 추모 작품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추모 수상작 20편을 발표했다. 올해는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아이들의 얼굴’을 주제로 추모 창작시 분야에서만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701편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편과 최우수상 2편, 우수상 5편 , 장려상 12편 등 총 20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대상작 ‘숨’은 이별 후의 그리움을 숨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미원 심사위원은 평가 배경에 대해 “작품에는 여러 ‘숨(생명)’이 등장한다. 7년 전 안타깝게 스러져간 이들의 숨을 지켜주지 못한 슬픔이 시 속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그들이 겪었을 고통을 단지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의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오는 16일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7주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또 각급 학교 계기교육 자료로 배포된다. /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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