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1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돼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자립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이산 마실가자 △금 마실 가자 △꽃마실 가자 등의 마실프로그램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진안성당 어은공소, 진안향교, 마이산 등을 탐방하고, 문화재 소재지 마을과 연계한 숙박, 농가 체험 및 공연 등을 포함하는 문화 관광 상품을 방문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유산교육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외부의 전문 인력을 섭외하지 않고 관내에서 지역 내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활용하기 위해 시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문화유산교육사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에서 공인하는 자격으로, 지원자는 진안군 생생문화재 사업 주요 프로그램에 보조교육사로 참여하고, 140시간의 경력 인정과 수료증을 발급받아, 진안 문화유산교육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추후 추진되는 마실 프로그램의 교육사로 활동 하게 된다.

사업수행단체로 선정된 좋은가치인성학교(대표 김윤희)는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문화유산교육사 지원자를 모집하며, 모집 인원은 대략 20명 내외이다.

군 관계자는 “진안군이 추진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 정도가 사업 성공의 지표인 만큼 사업의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도 추진중에 있으며, 관내 각급 학교에 양질의 문화재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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