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푸드플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진안군 푸드플랜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먹거리 실천과제 발굴을 위해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푸드플랜’은 지역 먹거리의 생산, 가공・유통, 소비 등을 선순환 체계로 묶어 군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물론, 친환경 기획생산,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복지 확대, 환경 보호까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종합계획이다.

군은 푸드플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자 나해수 부군수와 농촌경제국장을 중심으로 실과소의 19개 부서의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복지, 위생 등 업무 관련 팀장으로 이루어진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진안형 푸드플랜 수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전문 컨설팅업체는 지역 푸드플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군의 먹거리 정책 현황을 보고한 데 이어 타 지역 푸드플랜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 공무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교육 및 의견 교환의 시간을 진행했다.

군은 8월 예정인 농식품부의 지역단위 푸드플랜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5월부터는 읍면별 마을리더 설명회를 개최해 진안군 푸드플랜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푸드플랜 수립 전 과정의 원활한 민-관 소통과 추진의 동력이 될 먹거리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진안군 실정에 맞는 행정 분야별 먹거리 실천과제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의 행정수요에 맞는 푸드플랜 수립으로 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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