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가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사를 정리한 <민주노총전북본부 20년사>를 출간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996년 34개 노조 8,461명의 조합원으로 출발, 이제 45,000명 조합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 책은 80년대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와 이를 계승한 민주노총전북본부가 걸어온 길을 다루고 있다.

책은 20년사와 연표 총 2권으로 구성했다. 20년사는 크게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민주노총전북본부 활동을 시기별로 서술하여 민주노총전북본부가 걸어온 발자취를 정리했고, 2부는 사회운동, 한일노동자연대, 투쟁사업장 등 주제별로 전북지역 노동운동사를 개괄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의 일자별 주요 활동을 담은 연표도 함께 제작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 관계자는 지“역노동운동사는 전체 노동운동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한 연구 분야로 전북지역의 학계 ? 연구자 ? 노동운동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결과물인 이 책 출간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 책은 향후 지역노동운동사를 다루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의 흐름을 되짚어봄으로써 앞으로 한국 노동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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