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전국 문학 단체에서는 최초 기획사업으로 추진한 다국어 번역 시집 <역시, 전북문단>을 출간했다.

전북문협 산하 작품번역사업 위원회(위원장 조춘식)에서 추진해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20명의 중진 시인의 작품을 3개 국어로 번역했다.

번역 사업에 선정된 작가는 김기찬 김남곤 김현조 문금옥 박성숙 박종은 배환봉 소재호 안도 우미자 유인실 이광원 이동희 장교철 전길중 전선자 정군수 조기호 진동규 최유라 시  인이다.

영어 번역은 조춘식 시인이, 불어 번역은 전길중 시인이, 중국어 번역에는 최영봉 시인이 맡았다.

번역 사업을 총괄한 조춘식 위원장은 “번역 대상 시들을 여러 번 읽으며 원작 시인들의 창작 의도와 표현하고자 하는 서정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기회로 전북문단의 훌륭한 시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보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번역 시집은 <전북문단> 제94호와 함께 회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