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에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명희 콩트 함께 읽기’ 행사를 연다.

초대작가는 김근혜·박서진·전은희 동화작가.

마당에 전시된 최명희의 콩트 <완산동물원>(1960)과 <네가 기다림을 바라지만 않는다면>(1991) 두 편을 동화작가들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며, 작품을 활용해 ▲국어사전을 펼쳐라 ▲삽화 색칠하기 ▲역할 나눠 읽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어사전을 펼쳐라’는 작품 속 단어들을 국어사전에서 찾아 작품의 의미를 더 세밀하게 알아보는 시간이다. 국어사전을 시집처럼 읽었다는 작가 최명희를 떠올리는 행사로, 사전 찾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우리말과 우리글의 풍성함과 세밀한 아름다움을 더 크게 느끼게 한다.

감상 나눔과 체험에 활발하게 참여한 관람객에게 전주한옥마을 공예작가들의 수공예품과 동화작가들의 소장 도서를 선물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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