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와 부안지부(지부장 신대철)가 주관하는 ‘변산 시인의 길 조성 사업 기념식’이 22일 오후 2시 부안 변산해수욕장 송포항 특설무대에서 있었다.

전북문협 임원과 시군지부장, 변산 시인의 길 선정 작가 및 시낭송가들이 참여한 이 날 기념식에는 부안문협 김호심 고문의 여는 시 ‘부안 그곳에 가면’ 낭송을 시작으로 양규태 변산 마실길 이사장으로부터 시인의 길 조성 취지설명과 변산마실길 소개가 있었다. 이어서 시인과 낭송가의 만남의 인사와 시인의 길 제막식을 했다. 2부에서는 전북문협 고순복 시낭송 분과장 주관으로 사)한국시낭송문화예술연구회 시낭송가들이 시화목 선정 시인의 작품 낭송도 있었다.

변산마실길 ‘시인의 길’ 조성 행사는 전북문협이 매달 한 차례씩 시·군 문인협회를 방문, 지역작가들과 함께 추진하는 ‘문학 교류사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첫 번째 사업으로 부안지부가 행사를 열었다.

전북문협 김영 회장은 “부안 변산마실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전북 시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와 마실길에 또 하나의 테마길을 조성한 의미 있는 행사”라며 “대도시 중심의 문학 활동을 시·군으로 확산하여 지역작가와 교류하고 소통하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김제와 임실, 진안 등에서 매달 문학 교류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길 수석 부회장의 시?군지부 방문 교류 행사 취지 설명과 김광수 부안군 부의장과 김남곤 전북문협 고문 축사가 있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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