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벼를 재배 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벼 육묘 공급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 만 75세 이상에게만 지원되던 벼 육묘 보조금을 올해부터 전체농가로 확대해 지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벼 재배 농가의 생산비용 절감 및 공동육묘를 추진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며, 모내기 철이 끝나는 6월 초까지 지원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진안군에서 추진하는 벼 육묘지원사업은 총 사업비가 17억 9천만원으로 관내 공급될 육묘 상자 판수는 51만여 상자다. 이를 벼 재배면적으로 환산하면 1,704ha을 재배할 수 있는 양이다.

군은 원활한 육묘공급을 위해서 공동육묘장의 시설개보수비, 육묘파종기, 소규모 육묘장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농업정책과 안용남 과장은 “코로나 19 및 자연재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 식량 작물인 쌀을 생산하는 농민들에게 이번 육묘 공급 사업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 초까지 벼 육묘 공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식량 작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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