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초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대사습 첫 출전으로 예선 통과도 감사한데 본선에서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양혜인씨는 지난 2017년 제20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

어머니가 호남여성농악 상쇠로 유명한 유순자 명인으로 어렸을 때부터 소리를 자연스럽게 접했고 고향인 구례에서 이난초 선생님에게 본격적인 소리 수업을 받았다.

“선생님 가르침대로 자신감을 갖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 소리꾼이 되고 싶다. 선생님이 목 하나하나 주시는 것, 변질 안 되게 꾸준히 노력해 올곧은 소리꾼으로 남겠다.”

16세 때 첫 완창 무대에 섰고 28세 때도 흥보가를 완창한 그는 지난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우수상, 해남전국국악대전 일반부 판소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단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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