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관 20주년을 맞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전당의 전속 사진작가 유백영 씨가 카메라 렌즈에 담아온 전당의 20년 세월을 사진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은미 콘서트, 뮤지컬 캣츠 등 개관 때부터 현재까지 전당에서 진행된 다양한 공연들을 사진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잊혀진 추억들을 되새기며 아련한 향수에 젖을 수 있는 감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전당이 준비 중인 ‘KOSAC20 페스타’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주년 특별전의 4개 섹션 중 유백영 사진전??의 미리보기 버전인 이번 전시회는 9월 예정된 사진전에 앞서 일부 작품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전당 휴관일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당의 공연장 로비에 사진작품들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전시회는 오는 6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유백영 사진작가의 작품들은 20년 동안 전당에서 열린 다양한 공연들의 결집체로서 사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옛 사진들을 보면서 모처럼만에 잊고 지냈던 감성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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