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이주리 작가가 선정됐다.

이주리 작가는 인체를 향한 집요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서 21세기 세계관과 인간관을 축적해왔다.

강용면(조각가), 김윤진(화가, 건양대 교수), 이진명(미술평론가)로 구성된 작가선정위원회는 “이주리 작가는 그 어떠한 지원도 보장받지 못한 채 혼자서 외로이 분투해왔던 역사를 현시하고 있다. 이주리 작가의 수상은 많은 젊은 작가들에게도 위로가 되며, 많은 사회 조직의 관심을 최촉(催促)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판단한다. 이 미술상을 시작으로 선순환의 물꼬가 트여 유휴열 작가의 예술정신과 애향심이 후학들에게 이어져 미래의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청년미술상’은 전주출신 원로작가 유휴열이 전북청년작가의 창작 분위기 활성화와 예술 의지 고취를 위하여 1990년 제정한 순수미술상이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우리 도민이 모두 향유했던 대표적 미술행사였으나 도중에 중단되다가 만 16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했다. 22번의 개인전을 비롯해서 수십여 차례의 기획, 초대전,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장르의 구분 없는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 왔다.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청년작가상’ 전북도립미술관 ‘전북청년2015’ 선정작가이며 상해(윤아르테), 인도네시아(Ruang Gerilya), 대만(國立臺北藝術大學|關渡美術館), 베를린(Institut für Alles Mögliche)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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