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오는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5일 “양 정상은 2016년 수립된 포괄적·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장비 생산 강국인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종 강점을 접목시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협력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한·네덜란드 간 정상회담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대비하는 동반자 관계로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6·25 전쟁 당시 5000여명을 파병한 우방으로, 유럽 국가 중 두 번째로 우리와 교역 규모가 큰 나라다. 최근에는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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