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8개 해수욕장이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가운데 전북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체계와 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전북도는 개장에 앞서 최근 지역사회의 변이바이러스 전파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해수욕장 안전 및 방역관리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군별 해수욕장의 코로나19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해수욕장 전역에 안전 및 방역감시망구축을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5명 증원된 137명의 안전요원 및 방역요원 58명을 배치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검사소 24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해수욕장 방역 매뉴얼에 맞춰 백사장당 방문자 수를 분석해 해수욕장 혼잡정보를(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제공하고 이용객이 적은 도내 한적한 해수욕장을 홍보해 이용객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안심콜, 체온스티커, QR코드 등으로 출입과 방문 이력, 발열검사를 관리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해수욕장 방역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9일 군산 선유도, 고창 구시포, 동호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0일 부안 변산, 격포, 고사포, 모항, 위도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고창군 내 해수욕장은 8월 15일까지, 군산시와 부안군 지역 해수욕장은 8월 1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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