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환경부에서 주관한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58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곳은 새만금 유역의 정읍 하수처리장(5만8600㎥/일)과 남원 하수처리장(5만㎥/일), 무주 하수처리장(8500㎥/일) 등 총 3개소다.

오는 2023년까지 정읍 44억 원, 남원 41억 원, 무주 31억 원(국비 50%, 지방비 50%) 등 총사업비 116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하수처리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은 전북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다. 기존에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의 수질과 처리장 내 공정별 각종 수질 및 미생물활성도 등을 실험실에서 1일 1회 분석하던 것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정밀계측기와 센서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분석·진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로 최적의 운영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자동제어로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방류 수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측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해 안정적인 방류수질을 확보, 새만금유역 등 공공수역의 수질개선과 효율적인 시설제어를 통한 에너지 절감도 기대된다"며 "선도사업을 토대로 도내 다른 처리장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전북형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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