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지역 가로시설 설치 기준이 마련돼 향후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8일 새만금 사업지역의 가로시설이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설치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가로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설치기준(이하 설치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보도와 차도, 자전거도로, 교차로 등 도로의 유형과 규모를 고려한 총 35가지의 기준이 담겨 있다. 또한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방향과 필수·권장사항, 지양사항 등이 제시됐다.

가로시설은 도시 공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광활한 새만금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가로시설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도시 공간을 연결하는 데 일관성을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설치기준 마련을 통해 새만금 지역 내 도시개발 사업 추진 시 가로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설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 백재현 개발사업처장은 "이번에 마련된 설치기준을 새만금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며 "수변도시가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