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국 56명의 주한 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이 전북도 그린 뉴딜 사업 청취를 위해 전북을 찾았다.

전북도는 8일 네덜란드와 파나마 등 10개국 대사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총 46개국 56명의 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이 완주 수소산업 현장과 새만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외교사절단은 먼저 완주에 위치한 현대 수소 상용차 공장과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차 기술 및 수소경제 전환을 준비하는 전북도의 정책을 연구했다.

이날 사절단이 방문한 현대 수소 상용차 완주공장은 상용차(버스, 트럭)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 상용차 시장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완주 수소충전소 또한 국내 최대 규모로 수소 충전소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새만금으로 이동해 육상태양광을 포함한 새만금 지역의 전반적인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새만금 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새만금 육상태양광 구역과 그린수소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현대 자동차 등 수소 상용차 관련 40여 개 기업과 함께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그린모빌리티 산업생태계로 전환하는 뉴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수소상용차와 태양광 등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정책 현장에서 주한 외교사절과 외신기자단의 전북형 그린뉴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균형 뉴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어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행정한류의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외교사절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전북도는 정부와 도내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등 경제 분야를 넘어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등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에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국제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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