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자·출연기관 15곳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 자동차융합기술원과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이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테크노파크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지난해 보다 경영실적이 1단계씩 하락하며 '라' 등급에 머물렀다.

도는 12일 2021년 제6차 전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심의·의결 했다.

2021년 경영실적 평가는 교수, 회계사,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지난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대면평가, 기관장 면담평가 등을 거친 후 2차례 이의신청을 거쳐 2020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가' 등급은 자동차융합기술원,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3개 기관으로 지난해 '나' 등급에서 한단계식 상승했다.

'나' 등급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전북연구원, 여성교육문화센터, 국제교류센터 6개 기관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지난해 '가' 등급에서 한단계식 하락했다.

'다' 등급은 전북개발공사, 콘텐츠융합진흥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전북문화관광재단 4개 기관이 받았다.

'라' 등급은 전북테크노파크, 에코융합섬유연구원 2개 기관이며 최하위 '마' 등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위한 장애인 고용률 준수 배점을 확대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 지표를 신설했다. 또 도정 발전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전북형 뉴딜정책 대응 지표 및 코로나19 대응 지역사회공헌도 지표를 신설해 출연기관 등의 사회적 책임 실현 성과 및 전북발전 견인 기여도 부문에 대한 평가비중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출연기관 등이 설립 기반에 근거한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도록 경영개선을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북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 임직원 성과급·연봉과 연계해 차등 지급한다.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2022년도 정원 증원 금지와 함께 경영 컨설팅 실시 후 연말에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보고하도록 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해 지속적으로 경영성과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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