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전주시 효천지구 사거리 일대의 하수관로가 정비된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병수)는 오는 9월까지 쑥고개로 303 일원의 하수관로를 확장·정비하는 ‘효천지구 사거리 상습침수구역 하수관로 보수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완산구는 2억원의 재난지원기금을 투입해 약 70m구간의 기존 관경(가로 0.6mx세로 0.8m)에 가로 1.5mx세로 1.0m 크기의 암거(배수로)박스를 추가 매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당 30㎜가 넘는 강우량에도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집중호우 발생이 잦아짐에 따라 쑥고개로 지역의 침수 피해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공사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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