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대학은 다르지만 치과의사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이들이 각자의 모교와 교정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이 계신 대학에 각 1천만 원씩의 기금을 기부했다.

전북대를 졸업한 안윤표 원장(수원 참고운미소치과원장), 서울대를 졸업한 채화성 원장(서울 uc서울치과원장)과 최형주 원장(안양 서울바른치과 원장) 등은 개업 후 교정 임상 스터디 모임에서 만나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오던 사이였다.

이들은 당시 연세대 치대에 존경하는 이기준 교수님이 있었고, 은사께 받은 것을 돌려드리고 싶어 연세대 치대에 기부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자신들의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서도 뜻깊은 일을 해보자고 의견을 나눴고, 그동안 기부를 해왔던 연세대에서 각자의 모교로 기부를 확장했다.

특히 수도권 대학에 비해 연구 환경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낀 전북대 출신 안윤표 원장의 제안이 이번 기부의 원동력이 됐다.

안윤표 원장은 “모교인 전북대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연구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이 기금이 전북대 치대 교정학교실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이것이 나비효과가 돼 치과대학 발전기금도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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