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기후 위기와 공급망 위기가 농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농가소득과 가격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공익직불제, 농산물 수급관리 선진화와 소비 진작에 속도를 내는 등 농업 경쟁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농업이 새로운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일자리, 충분한 소득을 얻는 일자리가 되도록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35만7000가구로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착지 특성을 반영한 자율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12월에 수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에 대비해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과 산지 유통망 확충,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농사가 수월한 해는 없지만 코로나, 이상기후, 조류독감 등으로 올 한해 농업인의 수고가 더 컸다. 덕분에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방역도 경제도 지켜낼 수 있었다”며 230만 농업인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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