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산림조합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재선을 통해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인준 조합장이 신경분리 경영에 주력하며, 오늘에 이르러 흑자조합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배경에는 부실한 사업과 조합원을 말끔히 정리하고 임직원과 정예 조합원들의 끈끈한 단합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임실군산림조합은 1949년 사단법인체로 등록, 일제 강점기 시대의 산림법을 그대로 이어 받아 운영되었으며, 1953년에는 일제의 산림법이 문제가 있음에 이를 개혁, 산림보호 임시조치법에 따라 리와 동단위의 산림계로 조직됐다.
민주국가로서의 기본 틀이 잡히기 시작한 1962년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산림법을 제정, 조합조직 강화를 위한 특수법인으로 분류됐다. 이후 1980년에는 임실군산림조합으로 독립 제정을 받았고 1989년부터는 임명제에서 현재의 조합원 직선제로 제도가 변경됐다.

지난 1993년부터 임업협동조합법 제정에 따라 임실군임업협동조합으로 변경되었으며, 1996년부터는 상호 금융업무도 함께 개시했다. 2000년 5월에 들어서는 임실군임업협동조합이 현재의 임실군산림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정인준 임실군산림조합장 운영에 대해 조합장은 “기나긴 어둠의 터널에서 광명의 출발점으로 빠져 나온 것 같다”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경영사업들도 이제 서야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임실군민과 산림조합원이 신뢰하는 산림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현재 임산물판매센터 옆 부지를 매입해 향후 추진계획에 맞춰 새롭게 청사를 건립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사유림관리 경영
임실군산림조합은 사유림 경영 전문기관으로서 산주와 임업인에 대해 정부 지원은 물론 각종 기술과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산림에 대해 직접 경영이 어려운 산주를 대신해 벌채와 조림, 숲 가꾸기 등의 산림경영도 위탁운영 중이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관리됐던 영세 산주들의 사유림을 집단화, 규모화로 전환해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으며, 대상 산림의 산주로부터 동의를 얻어 ‘선도산림경영단지’공모사업에 연계하고 대리 경영사업 모델림 조성사업에도 주력해 오고 있다.
또한 임실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특화발굴을 임실군과 협력사업으로 연계하여 귀농.귀촌인들의 소득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금융 경영
임실군산림조합의 금융사업은 전자금융서비스를 통해 조합원의 자산관리에 역점을 두고 소득 확충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이는 조합측이 조합원들의 예금과 적금 등 이자소득의 비과세 혜택을 부여,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는 평가다. 또 조합원의 국세와 지방세 수납, 타 은행 송금 등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조합원 가입시는 다양한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자금 여력이 없는 산주나 임업인들이 산림사업 추진시는 임업정책자금과 상호금융자금을 지원, 고충을 덜어주고 있으며, 산림종합자금 신청의 경우도 조합측은 융자심의회를 통해 공정한 자금우선순위를 결정, 사업의 운영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임산물판매센터 운영
지난 2015년 12월에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임산물판매센터는 현 조합사무실 공터에 조성, 산림청으로부터 5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됐지만 부지가 협소한 탓에 효율성이 감소, 현재의 임실교육지원청 앞 부지를 매입, 건축과 함께 지난 2018년 1월에 개장됐다.
이곳 임산물판매센터는 조합원과 임업인,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각종 임산물을 취급하고 임업기계와 각종 농자재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조합에서는 시중보다 값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들을 선정, 판매한 탓에 선호도와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사시사철에 맞춰 유실수와 산림수를 비롯해 조경수 등 다양한 나무묘목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합원이 생산한 각종 나무도 판매센터를 유통거점 지역으로 활용, 대도시 판매 등의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산주·임업인 교육
임실군산립조합 발전의 원동력은 조합원의 역량강화 및 기술습득에 초점을 맞추고 해마다 다양한 연수와 선진지 견학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특히 선진 임업기술은 임실지역 산림발전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어 분야별로 임업연수원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서도 임업선진지를 선정, 종목별로 현장견학을 강화하고 선도농가 방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임실군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재선한 정인준 조합장의 향후 최대 목표는 청사 이전사업으로 본청과 사업장이 분리된 탓에 직원들의 이동을 비롯 조합원에도 각종 불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