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지검 홍승표(45·35기) 검사
▲ 전주지검 정읍지청 박혜진(38·변호사시험 5회) 검사

전주지검 소속 검사 2명이 대한변호사협회가 실시한 검사평가에서 우수검사로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021 검사평가'를 실시해 상위 검사 20명·하위 검사 19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우수 ‘수사검사’로 전주지검 홍승표(45·35기) 검사와 전주지검 정읍지청 박혜진(38·변호사시험 5회) 검사가 포함됐다.

변호사들은 우수검사 선정 이유로 '배려'와 '경청'의 자세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또 수사 진행 상황을 사건 관계자들에게 충실히 설명하고 듣는 능력과 방대한 증거자료를 치밀하고 꼼꼼히 검토하는 자세, 피해자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헤아리는 부분도 긍정적인 평가요인으로 꼽혔다.

대한변협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전국 검찰청의 수사·공판 검사를 대상으로 한 변호사의 평가 총 4258건을 수집했다.

평가에 참여한 변호사 수는 1074명이며, 전체 평균점수는 82.52점으로, 2020년 평균점수(80.58점)보다 1.94점 상승했다.

우수검사는 변호사의 5회 이상 평가를 받은 검사 중 평균점수가 상위 10% 이내에 해당한다.

평가항목은 도덕성 및 청렴성, 절차 진행의 공정성, 인권의식 및 친절성, 직무능력에 대한 성실성 및 신속성 등이며 이를 기준으로 우수검사를 선정했다고 대한변협은 설명했다.

대한변협은 우수검사와 하위검사 명단이 포함된 검사평가 결과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전달하고 인사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대한변협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검사평가를 하고 있으며 검사평가 사례를 정리한 '2021년 검사평가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