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도내 학생 저자들과 함께 출간기념회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15일 오후 3시부터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학생 책 쓰기 동아리 지도교사와 학생 대표 등 86팀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통해 ‘책 읽는 기쁨, 책 쓰는 보람’을 나누는 제4회 학생 저자 출간 기념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도교사와 학생 저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뜻있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여 사제동행 독서, 연구활동 등을 거쳐 책을 낼 수 있도록 학생 책 쓰기 동아리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그 규모도 해마다 확대되어 2021년에는 초 54·중 16·고 16팀 등 86팀의 동아리가 130여 종의 책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책의 내용도 다양하다.

관심 있는 주제를 담은 책들을 1년 동안 읽고 토론해 책으로 엮은 서평집은 물론이고 창작 소설, 과학 프로젝트, 그림책, 환경 영어동화책, 논픽션 보고서, 지역 연구 보고서 등 소재와 주제, 분야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활동의 결과가 책으로 정리됐다.

온라인 출간 기념회에서는 학교별 책 쓰기 동아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사례발표와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15∼18일에는 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2021년 활동 결과물인 출간 서적들을 전시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의 지원으로 전북의 많은 학교에서 사제동행 책 쓰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사제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독서·글쓰기 문화는 물론 더 많은 학생들이 깊이 있게 읽고 말하며 글 쓰는 학생 저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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