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 관리 및 검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정부 사업 선정을 통해 올해 첫 신입생 교육을 시작하는 전북대학교 식물방역대학원(원장 백승우)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본격 시작을 알렸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식물방역대학원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전북대와 전남대, 경북대가 컨소시엄을 이뤄 3년 동안 66억 원을 지원받아 농작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 인력 양성과 연구에 나선다.

전북대가 주관대학을 맡아 특수대학원을 설립했고, 지난해 각 대학 당 10명씩 모두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AI 기반 병해충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농작물 병해충 현장 문제를 예찰하고 대응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별로는 주관대학인 전북대가 식물병해충 예찰을 위한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경북대는 식물병해충 검역관리를 위한 전문교육, 그리고 전남대는 식물병해충 방제를 위한 전문교육 등을 맡게 된다.

지난 18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참여 교수 및 신입생 소개와 전공 연구 분야에 대한 가이드 등이 안내되었다.

특히 3개 대학별 전공설명회와 학사 행정사항 정보 및 대학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 사업을 유치한 이귀재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단장은 “식물방역대학원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병해충 관리 및 검역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춰 학생들의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하여 머지않은 미래에 다가올 방역 위기를 대비하여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식물방역대학원은 코라드 시스템을 이용한 이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비대면시대에 디지털 기반의 교육환경과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며 학생들과 교수들을 위한 온라인 소통공간을 마련하여 최고 수준의 원격강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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