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추 육묘 가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건전한 고추묘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

고추 가식은 파종 후 25~30일에 본잎이 2~3매 전개가 되었을 때 맑은 날 오전에 실시하며, 가식 시기가 빠르면 옮겨 심은 후 환경 적응력이 떨어지고 늦어질 경우 활착이 지연되어 생육이 불균형해지고 병해충 저항력이 약해지므로 반드시 적기에 작업해야 한다.

가식 후엔 파종상 온도보다 2~3℃ 높여 뿌리내림을 촉진하고 가식 4~5일후부터 서서히 낮춰 낮에는 25~27℃, 밤에는 15~18℃ 정도를 유지하고 지온은 18~20℃ 정도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건실한 육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오전 11시~오후 1시에 기온이 상승했을 때 미지근한 물로 포트 내 뿌리 밑까지 스며들게 관수하고 저녁때 묘상이 뽀얗게 말라 있어야 한다.

다습한 환경에서는 모잘록병, 반점세균병이 발생하기 쉽고, 건조하면 굳어져서 생육이 억제되므로 이를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육묘 기간 중 총채벌레, 진딧물 등 병해충이 발생하면 정식 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하우스 내 잡초를 제거하여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와 진딧물의 밀도를 낮추고, 등록 약제를 이용하여 병해충을 방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 민 군수는“고추는 육묘가 반농사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건전한 고추 모종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가 현장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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