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농식품부 역점사업인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과정에서 도농간 문화격차로 인한 적응실패를 최소화해 도시민들의 농촌 정착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남원시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거주하며, 농촌에 대한 이해, 귀농 선도농가 견학, 귀농귀촌교육, 마을단합행사, 농작업 근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최장 3개월 동안 참여할 수 있으며,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급된다.
참가자는 만 18세 이상의 타 지역 도시민이어야 하며, 구직급여 수령자, 가족 단위 참가자, 귀농귀촌교육 10시간 이상 수료자 등은 우선순위로 선정된다. 다만 연접 시군구 주민은 제외된다.
올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총 5가구 단위로 1기 3개월, 2기 2개월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마을인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 나들락마을은 지난해 중앙평가에서 상위 40%에 선정된 우수마을로, 올해는 별도의 절차 없이 우선 선정됐다.
참가 희망자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www.returnfarm.com)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단순히 머물다 가는 휴식의 개념에서 벗어나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리산나들락 마을과 함께 프로그램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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