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북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유성엽 예비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의 비대면 선거운동을 제안했다. 

유 후보는 30일 긴급 논평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으며 여기에 ‘스텔스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대면 선거운동이 가능해 질 때까지 ‘비대면 선거운동’ 할 것을 선언하고 모든 후보들의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특히, 전북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오미크론에 감염시 위중증 환자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유 후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출마한 후보자가 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해칠 개연성이 높은 대면식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되고 무책임한 행태"라며 "저 자신부터 ‘비대면 선거운동’을 실천하고 저의 진정어린 제안에 다른 후보들께서도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민 여러분을 직접 뵙고 반갑게 소통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지만, 건강한 전북을 지키기 위한 충정의 발로임을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하루빨리 펜데믹 사태가 종식되어 일상이 다시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향후 개최되는 각종 대중 집회, 행사장 참여를 지양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의 행사를 개최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대신 ‘보도자료, 사회적 관계통신망(SNS), 전화통화(후보자), 문자메시지 발송’ 등 철저한 비대면 선거운동 방식을 통해 정책과 공약, 비전을 민주당원과 도민께 알릴 계획이다.

다만, 정책·공약·비전 검증을 위한 기자회견, 방송토론 등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17년간 내무부와 전북도청 등서 종사한 후 정읍시장,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