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피를 위해 화학사고 대피장소 12개소를 선정하고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화학사고 대피장소는 화학물질 유‧누출로 주민대피 명령이 발령될 경우, 지역주민이 긴급하게 인체 노출 등의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실내 대피장소이다.

군은 환경부 지침에 따라 화학물질 영향 범위 밖에 위치하고 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곳을 선정해 대피장소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대피장소는 △전북119안전센터(재난종합체험동 4D실) △임실초(강당) △임실기림초(다목적 교실) △덕치초(돌봄교실) △갈담초(다목적실) △운암초(강당) △청웅초(강당) △관촌초(강당) △삼계초(강당) △오수초(강당) △지사초(다목적 강당) △성수초(강당) 등 12곳이다.

군은 주민들이 대피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관 정문과 시설에 각각 방향 표지판과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또한 대피장소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피장소를 확인할 수 있고 적시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민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혜숙 과장은“화학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 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피장소로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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