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 당선인이 최근 시정 전반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의 청취와 아울러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시정지표 및 시정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시정지표는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로 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시정방침을 ‘성장도시 기반조성’, ‘인구성장 초석마련’, ‘농업수도 위상확립’, ‘민생복지 경제활력’, ‘세계축제 도시도약’으로 결정 선포했다.

  시정지표와 시정방침을 통한 민선 8기 김제 비전과 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

정성주 김제시장 당선인은 “지난 민선 7기 동안의 시정방침은 공무원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관점에서 만들어져 왔기 때문에 기초자치단체마다 대동소이해 시민에게 체감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히며 “시정방침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인은 ‘전북권 4대 도시 도약! 전주, 익산, 군산 그다음은 김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후보 시절부터 내세웠으며 "전북권 4대 도시에 대한 김제시민의 열망이 당선인의 비전과 공감을 불러일으켜 시정지표를 통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성장도시 기반조성’

각각의 정책과제 중 첫 번째인 ‘성장도시 기반조성’은 ‘어떻게 하면 김제를 도시다운 도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로부터 나왔으며 김제 도약의 백년대계와도 같은 주요 과제이다.

  정성주 당선인은 이와 같은 과제의 해결을 위해 “향후 50년이 아닌 100년의 시간을 내다보고 우리 김제시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해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 서부권 통합시 출범에 선제 대응하고 소프트웨어 체계를 공고히 한 뒤, 우리 시의 구도심과 읍·면을 포함한 전체적인 도시공간의 구조 및 도시기능을 내연 성장과 외연 확장에 주안점을 두고 성장 도시로서의 기반 조성을 확실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권에는 신항만·군산공항과 연결되는 동서남북 고속 교통망을 이용해 배후 물류단지의 조성을 통해 유망 기업과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의 장으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부권 등에는 미니 신도시 개념의 지리적,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개성넘치는 베드타운을 조성해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 ‘인구성장 초석마련’

한때는 김제시 인구가 26만명에 육박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2022년 5월말 기준 80,836명으로 김제시는 쇠락해 낙후되고 소멸 위기의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인구의 감소는 특정 한 분야의 문제가 아닌 현대사회의 전반적인 사회문제로, 어느 한 개인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인구를 성장시키겠다는 장담은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구성장에 필요한 사회적 여건 등에 대한 대비책의 강구 없이는 어느 순간 다가올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성주 당선인은 인구성장의 목표를 단계적으로 수립해 ‘1단계는 8만 인구의 사수, 2단계는 10만 인구 탈환, 3단계는 12만 인구 확보’로 설정하고 “임기 내 반드시 인구성장 시대로 전환되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성장의 초석 마련을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지평선산업단지의 잔여 미분양 용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해 100% 분양률을 달성하고 실제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공장 가동률을 90%까지 끌어 올리는 한편, 백구 제2특장차 전문화단지의 조속한 준공으로 인구 유입에 한층 가속도를 붙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예술, 체육, 교육 등 소프트파워 산업의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3,000개를 단계적으로 창출해 청·장년들이 넘쳐나는 생동감있고 활력 있는 김제를 만들어 나가고, 지역 특성에 맞는 김제만의 인구정책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중장기적인 인구성장 기본계획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 ‘농업수도 위상확립’

정성주 당선인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업의 쇠락을 극복하기 위한 ‘농업수도의 위상 확립’은 구호에만 그치는 정책 비전이 아닌 우리 김제시민 모두가 4대 도시 시민으로서 자존감을 찾고 행복해지기 위한 시정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된 농어업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구조의 고도화와 선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곳간’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청년들이 농업산업을 기반으로 창업을 꿈꿀 수 있도록 주거 및 교육에 대한 지원 정책, 그리고 도·농복합도시인 김제시 청년들이 꿈꾸며 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복지 및 교육을 위한 교육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농업보조 시책을 추진해 김제 청년들을 농촌 사람이 아닌 농업도시인으로서 위상을 확립시켜 나갈 예정이다.

 

◈ ‘민생복지 경제활력’

‘전북권 4대 도시 도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성주 당선인은 “민생복지로 안정된 시민들이 더욱 힘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활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르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있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행정분야의 지원과 취약계층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김제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종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공격적으로 마련함과 동시에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의 수립을 위해 ‘시민 민생경제 협의체’를 구성해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도로 구조개선사업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노후 점포 개선을 통해 창업점포에 대한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제공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상품 등으로 특성화된 상권을 소상인들과 행정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축제 도시도약’

정 당선인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는 민선 7기 동안 김제시를 세계축제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게 만든 문화행사이므로 계승 발전시키고,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권 세계축제도시’를 완성해 벽골제 일원의 축제에서 우리시 전역의 축제로 영역을 확장하고 기타 축제와 연계해 사계절 매일매일 축제가 펼쳐지는 도시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이어 “사람이 모여드는 축제로 인하여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공연·예술·문화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볼거리·먹거리·놀거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소프트파워 사업에 대한 발굴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시에 건설되는 모든 사업의 디자인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공용화 설계) 기법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가장 아름다운 건축이 될 수 있도록 민간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도시를 구축하며, 이와 함께 다양한 컨텐츠의 축제산업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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