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치매어르신을 위한 쉼터를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 전문적인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치매어르신 쉼터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경증 치매환자에게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쉼터에서 사회적 접촉과 교류를 증진하고, 낮 시간 동안 경증 어르신을 보호하며 가족들의 부담도 덜고 있다.

치매쉼터는 요양보호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증치매환자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원 제한은 20명 이내다.

한 치매어르신들은 “그동안 코로나의 긴 터널에 갇혀 기억력도 더 떨어지는 것 같고 기분도 우울하고 재미가 없었는데 치매안심센터가 활력의 빛을 선물해준 것 같다”며 “쉼터에 와서 함께 프로그램을 하니 삶의 활력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우리군은 노인 인구가 약 24%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 사회로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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