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드림스타트 아동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원했다.

20일 완주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7명의 아이들이 거주하는 가정의 청소를 돕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해당가구는 20평에 남짓한 집에 7명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불필요한 옷가지와 잡동사니를 제때 버리지 못하고 음식물쓰레기도 오랜 기간 방치해둔 상태였다.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와 완주한마음봉사회(회장 소길영)가 나서 생활쓰레기 처리, 물품정리 및 청소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두 기관에서 자원봉사자 15명이 참가해 집안에 쌓여 있던 쓰레기와 안 입는 옷,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고, 낡아서 사용하기 어려운 가구들도 모두 분해해 정리했다.

또한 용진읍에서는 종량제봉투 지원과 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서 배출한 쓰레기를 처리하였고, LH수선유지사업을 통해 도배와 장판 교체도 진행했다.

향후 집 안팎 해충방제를 위해 드림스타트 ‘크린홈 만들기’사업을 통해 주택 내부 방역을 하고, 용진읍의 하절기 방역을 통해 주택 외부 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아동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많고 너무 어려서 필요 없는 물품을 제때 버리지 못하고 치울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많은 봉사자들이 이렇게 집안 정리를 해주고 도배와 장판도 새롭게 해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길영 완주한마음봉사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한마음봉사회 회원님들이 생계활동도 제쳐두고 봉사활동을 위해 달려와 주셔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 가정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서 자신들의 꿈을 펼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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