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역·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21년 상용분야 취업자 고용유지율’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연 2회 실시하는 상용분야 취업자 고용유지율 조사는 취업자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새일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용유지 현황뿐 아니라 퇴직과 이직 사유, 직장생활 고충 토로, 경력개발 교육정보 제공 등을 위해 진행된다.

센터는 지난해 취업한 경력단절여성 4738명 중 상용직 취업자 2862명(60.4%)을 대상으로 7월 말 기준 고용유지현황을 조사했다.

1:1 유선 및 면접조사 결과 상용직 취업자 2862명 중 재직자는 2181명으로, 고용유지율은 76,2%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종별 상용직 취업자는 보건의료 분야가 전체 21.9%(6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제조 분야와 사회복지 분야 20.4%(각 584명, 583명), 사무회계 분야 13.3%(3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분야 취업자 중 직종별 고용유지율 분석 결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22.9%(500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보건의료 분야 21.6%(471명), 제조 분야 19.2%(419명)으로 조사됐다.

중도 퇴직자 68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직장 부적응 232명(34.1%), 계약만료 및 폐업 96명(14.1%), 집안사정 86명(12.6%) 등의 사유로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 및 가족돌봄(49명, 7.2%)을 사유로 퇴사한 경우, 돌봄서비스의 중단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이 다시 일터를 떠나게 되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퇴직자도 34명(5.0%)이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영난이 계속되어 계약만료와 폐업, 인원감원 등의 사유로 퇴직한 것이다.

이에 센터에서는 재직여성의 경력단절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후 재이탈 방지를 위해 2017년부터 경력단절예방 전문상담사 전담인력 배치와 함께 여성고용유지지원, 직장문화개선, 경력단절예방협력망 구축 및 인식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정희 센터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이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데 있어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스스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을 제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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