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華臺
이춘구의 세상이야기

황화대 칼럼-106 향약의 보고 전북, 국립향약박물관을 세우자!
 
  대한민국 공동체는 어떻게 작동할까? 특히 우리가 늘 부딪치는 마을공동체는 어떻게 가꿔나갈까? 나라 공동체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작동되니 큰 틀에서 살피며 이상국가를 만들어 가면 될 것이다. 마을공동체는 기본적으로 주민이 스스로 자치에 의해 이상향을 건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제기하는 근본문제는 바로 국가와 마을공동체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다

. 우리의 마을공동체는 역사적으로 계와 두레, 향약의 형태로 질서를 유지해오고 있다.
  향약연구의 태두(泰斗)인 박경하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8월 19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열린 「남원 기지방 입암향약 학술세미나」에서 해방 전에는 전국적으로 2,300여개의 향약이 존재한 것으로 밝힌다. 지금 남한에서는 550여개의 향약에 관한 자료가 있다고 한다. 과연 향약은 대한민국을 지탱해준 기층단위의 마을공동체 자치기구였음을 확인해준다. 박경하 교수는 전라북도의경우 정읍 고현향약을 비롯해 남원 입암향약․원동향약, 임실 삼계향약, 진안 주천향약․용담향약,

장수계남 향약 등으로 호남지역 향약 전통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한다. 특히 남원의 대방향약소는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향약소라고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박경하 교수는 대방향약소 인근에 ‘국립향약박물관’을 지어 향약을 새롭게 창조적으로 계승하자고 제안한다. 전라북도가 전 세계 향약의 보고이기 때문에 서둘러 박물관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

한다. 더욱이 박물관이 지어지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향약 자료를 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한다.

박경하 교수의 제언은 향약을 통해 주민자치를 확대하고 복지공동체로서 마을을 살리자는 신향약운동으로 이어진다. 송화섭 중앙대학교 교수는 일찍이 풍속을 교화하고 마을굿을 즐길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농촌신활력운동 차원에서 신향약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향약박물관’이 건립되면 귀중한 향약 자료가 집결되고, 향약에서 비롯되는 마을공동체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순수하게 학문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생산과 복지, 연금, 교육, 문화 등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수립

하고 농촌부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익산 성당포구의 마을자치연금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향약박물관’의 건립은 이번 학술세미나의 주제인 금지면 입암향약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서도 절실하다. 특히 세미나에서 한미라 중앙대학교 교수는 입암향약이 그동안 알려진 1795년보다더 앞서는 1725년 이전에 시행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옹정 3년인 1725년 洞內에서 보유했던 기물의 종류와 수 등이 1833년에 작성된 「기지입암리계헌」에 기록돼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암향약은 2025년에 300년 이상 시행되는 기록을 쌓게 될 것이다.
  우선 입암향약안들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야 할 것이다. 다음에는 입암향약 즉 입암새마을회 규약을 전면 개정하고 사업들을 창조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성당포구와 같은 마을자치연금의 도입을 비롯해 향약·마을자치·동제체험, 공동생산 등과 같은 생산적 복지문화사업을실시하면 좋을 것이다. 이 같은 사업은 ‘국립향약박물관’ 건립과 동시에 실시되면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남원의 ‘국립향약박물관’ 건립과 입암향약의 새로운 시도는 송화섭 교수의 연구처럼 현장에서이를 역동적으로 수행하는 문화 향도(香徒, 鄕徒)가 있어야 한다. ‘국립향약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는 전북지사와 국회의원·남원시장·지방의원·문화원과 시민사회단체·사학자 등으로 민관학추진위원회가 하루빨리 구성돼야 한다. 추진위원회는 여론수렴과 건립의 당위성 공유, 정부의 지원 유도 등 종합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남원의 이용호 국회의원과 전주 갑의 김윤덕 국회의원이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입암마을 주민대표·부분별 회장·이장·남원시·전라북도 관계자들이 입암향약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암향약 모델을 개발하여 홍보·선양하는 사업을 펼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가 쌓아가는 것이다. 오래된 미래로서 신향약을 통해 대한민국과전북, 입암마을 등 여러 단계 공동체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입암향약 300년이 되는2025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향약소라고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박경하 교수는 대방향약소 인근에 ‘국립향약박물관’을 지어 향약을 새롭게 창조적으로 계승하자고 제안한다. 전라북도가 전 세계 향약의 보고이기 때문에 서둘러 박물관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

한다. 더욱이 박물관이 지어지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향약 자료를 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한다.

박경하 교수의 제언은 향약을 통해 주민자치를 확대하고 복지공동체로서 마을을 살리자는 신향약운동으로 이어진다. 송화섭 중앙대학교 교수는 일찍이 풍속을 교화하고 마을굿을 즐길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농촌신활력운동 차원에서 신향약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향약박물관’이 건립되면 귀중한 향약 자료가 집결되고, 향약에서 비롯되는 마을공동체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순수하게 학문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생산과 복지, 연금, 교육, 문화 등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고 농촌부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익산 성당포구의 마을자치연금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향약박물관’의 건립은 이번 학술세미나의 주제인 금지면 입암향약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서도 절실하다. 특히 세미나에서 한미라 중앙대학교 교수는 입암향약이 그동안 알려진 1795년보다더 앞서는 1725년 이전에 시행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옹정 3년인 1725년 洞內에서 보유했던 기물의 종류와 수 등이 1833년에 작성된 「기지입암리계헌」에 기록돼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암향약은 2025년에 300년 이상 시행되는 기록을 쌓게 될 것이다.
  우선 입암향약안들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야 할 것이다. 다음에는 입암향약 즉 입암새마을회 규약을 전면 개정하고 사업들을 창조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성당포구와 같은 마을자치연금의 도입을 비롯해 향약·마을자치·동제체험, 공동생산 등과 같은 생산적 복지문화사업을실시하면 좋을 것이다. 이 같은 사업은 ‘국립향약박물관’ 건립과 동시에 실시되면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남원의 ‘국립향약박물관’ 건립과 입암향약의 새로운 시도는 송화섭 교수의 연구처럼 현장에서이를 역동적으로 수행하는 문화 향도(香徒, 鄕徒)가 있어야 한다. ‘국립향약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는 전북지사와 국회의원·남원시장·지방의원·문화원과 시민사회단체·사학자 등으로 민관학추진위원회가 하루빨리 구성돼야 한다. 추진위원회는 여론수렴과 건립의 당위성 공유, 정부의 지원 유도 등 종합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남원의 이용호 국회의원과 전주 갑의 김윤덕 국회의원이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입암마을 주민대표·부분별 회장·이장·남원시·전라북도 관계자들이 입암향약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암향약 모델을 개발하여 홍보·선양하는 사업을 펼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가 쌓아가는 것이다. 오래된 미래로서 신향약을 통해 대한민국과전북, 입암마을 등 여러 단계 공동체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입암향약 300년이 되는2025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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